<가라반달의 성모 발현>
- 1961년 7월 2일부터 1965년 11월 13일까지 4년 5개월 동안 무려 2000회가 넘는 발현 횟수를 기록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
1. 가라반달 발현의 시작
이곳은 스페인 북쪽의 조그마한 마을로서, 산탄데르주에 속하고 유럽 산맥의 정상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험준하고 아름다운 배경을 지니고 있다. 그 마을의 원래 이름은 산 세바스챤 데 가라반달 이다. 그 마을은 해발 6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의 수도로부터 약 57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 거기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간선도로에서 벗어나서 꼬시오에서 시작하는 가파른 비탈길을 등반해야만 한다. 가라반달에는 불과 300명 밖에 살고 있지 않다. 그 마을은 인상깊을 정도로 조용하다. 그 마을에는 의사가 없으며 교구소속 성당에 상주하는 사제도 없다. 주일미사는 이웃 마을 꼬시오로부터 오는 사제가 집전하곤 한다.
1961년 6월 18일 네 소녀가 마을 교외에서 놀고 있었다. 그들은 11살과 12살 또래의 마리 롤리, 콘치타, 마리아 크루즈, 히야친타였다. 어린이들은 마을 과수원에서 주인 몰래 사과를 훔쳐 먹고 있었다. 그녀들이 돌멩이가 많고 다른 곳보다 조금 낮은 곳에 위치한 길에 숨어서 사과를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천둥 소리와 같은 큰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남의 집 사과를 훔쳐 먹은 것이 마음에 걸려 콘치타가 생각하길, 자기들의 죄 때문에 악마가 기뻐할 것이고 그녀들의 수호 천사는 무척 슬퍼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들은 돌멩이를 주워 마귀가 그들을 보고 즐거워 하고 있을 법한 지점에 던졌다. 그녀들의 수호 천사에게 그 정도면 사과를 한 것으로 여기고 그녀들은 다시 놀이에 열중하였다.
갑자기 콘치타에게 매우 눈부시게 빛나지만 눈을 자극하지 않는 빛을 가진 아름다운 용모의 소지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콘치타는 무아지경에 빠져 두 손을 모으고 "오, 오."하는 소리만 연발하였다. 다른 세 명의 친구들이 콘치타가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며 급히 어른들을 부르려고 가려는 순간, 그녀들도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고 무아지경에 빠져 소리쳤다. "오, 천사!"
그들에게 나타난 것은 눈부실 정도로 빛이 나는, 하늘에서 온 방문자였다. 이 천사는 푸른 긴 옷을 입었으며 분홍 색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44년 전에 파티마에서 루치아에게 천사가 방문했던 것처럼. 그러나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뜻밖의 사건에 창백하게 질려버린 어린이들은 마을 교회로 도망을 갔고 그에 따라 이 소식은 마을에 알려지게 되었다.
다음 날 어린이들이 그 곳에 가보았지만 그 천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어디에서인지 "걱정마라.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는 소리만 들렸다. 그리고 6월 20일에는 사과를 훔쳐 먹었던 그 길에서 갑자기 빛나는 광채를 또 보았으며 놀란 나머지 그녀들은 소리를 질렀다.
그 다음 10일 동안 천사는 여러 번 나타났으며 성모 발현 하루 전인 7월 1일에 나타난 천사는 다음 날엔 가르멜 산의 성모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날 것임을 고지하였다. 이 놀라운 소식은 급속도로 퍼져 다음 날인 7월 2일에는 이 위대한 사건을 현장에서 보려고 많은 방문객과 마을 주민들이 교회 사제들과 함께 모여 들었다.
오후 6시경에 어린이들이 천사를 만났던 곳으로 가자 그 곳엔 성모 마리아가 양 옆에 천사들을 거느리고 나타나셨는데, 그 중의 한 천사는 이미 성모 발현을 예고하기 위해 6월 18일부터 어린이들에게 나타났던 천사였다. 그는 다름 아닌 미카엘 대천사로 밝혀졌다. 그리고 발현하신 성모 마리아의 바로 위에는 하느님의 눈으로 보이는 커다란 눈이 있었다고 어린이들은 진술하였다.
이 발현은 1961년 7월 2일부터 시작하여 1965년 11월 13일까지 4년 5개월 동안 무려 2000회가 넘는 발현 횟수를 기록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2. 가르멜의 성모
그 소식은 그 지역을 통해서 빠르게 전파되었다. 7월 2일은 일요일이었으며 마을은 모여든 사람들로 혼잡을 이루었다. 거기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타지역으로부터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며, 그들 중에는 몇몇 의사들과 사제들도 끼어 있었다. 오후 6시에 그 소녀들은 대천사가 나타났던 장소로 갔다. 그리고는 군중들의 놀라움 속에서 탈혼상태에 빠졌다. 성모님은 두 천사를 동반하시고 그들에게 나타나셨으며, 그 두 천사 중의 한 명은 성미카엘 대천사이었다. 그 소녀들은 그 환시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성모님은 푸른 망토에 흰색의 긴 드레스를 입으시고 금으로 만들어진 별들로 장식된 왕관을 쓰고 계신다. 성모님의 손은 가늘고 길다. 성모님틐 양팔로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데 오른팔에는 갈색 스카풀라가 있다. 성모님의 머리는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갈라졌으며, 짙은 밤색을 띠고 있다. 성모님의 얼굴은 긴 편이며, 코는 정교하다. 성모님의 입은 약간 얇은 입술과 함께 매우 예쁘다. 성모님은 18세의 처녀처럼 보인다. 성모님의 키는 다소 크신 편이다. 세상에는 성모님 같은 목소리가 없다. 세상의 어떤 여성도 목소리나 얼굴 그리고 그밖의 모든 면에 있어서 성모님과 똑같지 않다. 성모님은 자신을 가르멜의 성모라고 밝히셨다.”
때때로 바람이 불어와 허리까지 내려온 성모님의 긴 머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소녀들은 복되신 동정녀와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였다. 그들은, "우리는 성모님께 우리가 목초지로 어떻게 가야할 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관해서 여쭙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은 우리가 물어본 작은 일에 대해 미소로 답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성모님은 소녀들에게 어떻게 당신을 대해야 할 지를 가르쳐 주셨다: "자기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대화를 나누는 어린이들처럼... 잠시동안 자기 엄마와 떨어진 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기뻐하는 어린이들처럼."
3. 많은 발현들
이와 같은 초기발현 이후에도 많은 발현이 계속되었다. 1961년과 1962년에 성모님은 매주 여러번 발현하셨다. 4명의 소녀들은 발현을 언제나 동시에 받지는 않았다. 어떤 때는 오직 한 명, 다른 때는 둘 혹은 셋이 그 발현을 보았다. 그리고 발현은 언제나 같은 시간에 계속되는 것도 아니었다. 성모님은 밤에도 여러번 그리고 이른 아침에도 발현하셨으며, 주님께서 인간들의 죄에 의해서 많은 상처를 받으시는 시간에는 희생과 보속을 하는 모습으로 발현하셨다. 비록 그런 일이 있었다 할지라도, 소녀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로의 기색없이 들로 일을 하러 나갔다. 그들은 들에서 잔디나 나무가지를 묶어서 나르거나, 혹은 소나 양들을 돌보는 일을 하였다.
4. 탈혼상태
발현이 시작될 때, 소녀들은 황급히 그들의 무릎을 꿇었으며, 이때 그들의 무릎은 놀라울 정도의 큰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돌들과 부딪쳤다. 그러나 그들은 아픈 표정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 표정은 순식간에 변했다. 그들의 모습은 비상할 정도로 아름답고, 감미롭고, 그리고 심오한 신비가처럼 되었다. 그 변화를 적절히 묘사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그들은 탈혼상태에 완전히 빠져들어 그들 서로간 외에는 주위의 어떤 사람이나 물건도 인식하지 못했다. 그들은 찌르고, 불로 데우고, 바람불기에 대한 반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들을 전환시키기 위한 모든 시도가 허사로 끝났다. 강력한 빛 줄기를 그들에게 쏘였지만, 그들의 눈은 찡그리거나 깜빡거리거나 혹은 불안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와는 정반대로, 그들의 눈은 크게 열렸으며 열렬한 환희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소녀들이 정상을 되찾았을 때, 정상적인 환경 속에서는 눈에 영구적인 상처를 야기시킬 수 있었던 그와 같은 밝은 빛으로부터 그들의 눈을 즉시 가렸다.
이러한 탈혼상태는 수 분에서 여러 시간까지 지속되었는데 그 동안은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느껴졌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들은 비균형적이고 아름다운 조각이 된-듯한 부동의 자세로 머물렀는데, 이때 머리는 뒤로 젖혀지고, 눈은 위를 바라보며, 돌들 위에 꿇거나 혹은 눈 위에 맨발 상태이었다. 탈혼상태가 끝날 때는 흥분하거나 예민한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단지 깊고 심오한 평화와 기쁨에 넘쳐 있을 뿐이었다.
5. 관측자들의 경험
많은 방문자들과 마을사람들은 성모님께서 입맞춰 주시도록 그 소녀들에게 여러 가지 물건들, 가령, 성서, 묵주, 스카풀라, 메달, 십자가, 결혼반지 등을 주었다. 환시 중에 소녀들은 그 물건들을 성모님께로 들어올렸으며, 성모님께서는 그것들에 입맞춤을 하셨다. 그런 후에 성모님의 인도에 의해서, 소녀들은 비록 물건들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맡겨져서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모를 경우에도 모든 것들을 제 주인에게 정확히 돌려 주었다. 가르멜의 성모님에 의해서 "입맞춰진" 물건들은 매우 특별한 은총의 도구가 되어 왔다. 때때로 이것들은 장미꽃과 같은 신비스러운 향기를 발산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에 의해서 입맞춰진 그 물건들을 통해서 기적을 행할 것이며, 그리고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그것들을 지니거나 착용하는 자들은 이곳 지상에서 그들의 연옥 형벌을 마치게 될 것이다"라고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고, 꼰치따는 기록하였다.
탈혼상태에서 소녀들은 성모님께서 친구(입맞춤)하셨던 십자가를 그들의 손에 자주 지니고 다녔다. 그리고 성모님의 지시에 따라 그것을 뻗어서 주변의 관망자들이 친구하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그 십자가로 그들을 축복하였다. 소녀들이 가까이 접근해 오는 것을 보는 도중에, 많은 목격자들이 그들 안에서 매우 깊은 내적 감동이 솟아오르는 대단한 영적 깨우침을 경험하였다. 그들은 물을 흘렸으며, 그들이 보고 듣고 그리고 그들 내부에서 느끼는 초자연적 현상, 즉 하느님의 어머니에 대한 현존을 인정하였다. 믿지 않는 자들, 신앙이 다른 자들, 그리고 종교적인 냉담에 빠져 있던 영혼들과 많은 죄인들이 회개를 하였는데, 그들 모두는 믿음, 희망 그리고 사랑에 있어서의 성장을 경험하였다.
6. 새로운 현상들
가르멜의 성모님이 발현하신 후 곧 바로, 탈혼상태에서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소녀들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집안으로 들어가고 나가고, 밤과 낮의 제한을 받지 않았으며, 장애물을 전혀 머뭇거리는 일없이 피하고, 오직 환시에 의해서만 인도되어 마을 전체를 통과하여 지나갔다. 자주, 그들은 가파른 산기슭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 내려갔으며, 뒷걸음쳐서도 그렇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을 뒤따르는 놀란 구경꾼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그들의 몸은 중력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을 뿐아니라, 어떤 종류의 영적인 기민함이 주어진 듯했다. 그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동안, 소녀들에게 맡겨졌던 물건들이 때때로 흩어져 잃게 되었다. 그러나, 복되신 어머니를 다시 뵌 후에, 그것들의 행방에 관해서 물었으며 성모님은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셨다.
7. 성체의 기적
마을 위에는 가파른 언덕이 있는데 그 위에는 아홉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작은 숲이 있다. 소녀들은 "어느날 금으로 된 성합을 든 한 천사가 소나무숲에서 우리에게 나타났다. 그 천사는 우리에게 고백의 기도를 암송하라고 했으며, 그러고 나서 우리에게 성체를 주었다"라고 말하였다. 이런 놀라운 은총은 이웃 마을 꼬시오의 교구사제가 가라반달로 갈 수 없었던 날들에 여러번 발생하였다. 이러한 성찬식들의 일부는 매우 밝은 빛을 사용해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소녀들의 입술과 혀의 움직임은 실제로 영성체를 한다는 완전한 느낌을 주었다. 1962년 5월 2일에, 천사는 꼰치따에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믿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영성체의 순간에 그녀의 혀에 얹혀져 있는 성체를 보게 될 것이며, 그리고 그녀는 15일 전에 이것을 알릴 것이다.
1962년 7월 18일에, 그 마을은 방문자들로 혼잡을 이뤘다. 계속해서 몰려드는 방문자들로 둘러싸인 집에 남아 있던 꼰치따는 한밤중에 탈혼상태에 빠져 길거리로 나아갔다. 그녀의 집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군중의 한 가운데 있던 꼰치따는 무릎을 꿇었다. 손전등들이 그녀에게로 비추어졌다. 그녀는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그녀의 혀를 내밀었으며,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잠시 후에 하얀 성체가 그녀의 혀 위에 나타났으며 그리고 수분 동안 거기에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실업가 돈 알레한드로 다미안스씨는 그녀로부터 불과 3피트(0.92m) 이내의 거리에 서 있었으므로, 그 장면을 매우 좋은 상태로 촬영할 수가 있었다. 그 필름에는 79화면의 초자연적 장면이 나타나 있었다. 그 목격자는 필름의 사본과 함께, 산탄데르 교구의 주교에게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사건에 관한 목격자들의 수는 매우 많았다: 거기에는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계급 출신의 사람들이 있었다. 뽀테스에서 온 농부 돈 벤하민 고메스씨는 그 장면을 다음처럼 기술하였다:
"나는 그 소녀로부터 한팔 거리 이내에 서 있었다. 나는 그녀의 혀에 아무것도 없었음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그 소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그녀의 혀 위에 성체가 나타났다. 그것은 희고 찬란하게 빛났다. 또한 그것은 작렬하는 태양 빛이 반사되는 눈처럼 빛나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그 소녀의 얼굴은 천상의 무아경 속으로 아름답게 변하여 갔다. 그 소녀의 모습은 마치 천사와 같았다. 나는 그 소녀가 손이나 혀를 전혀 움직이는 일없이 꼼짝않고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증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부동적 자세로 그녀는 영성체를 하였다. 우리는 이 놀라운 현상을 전혀 서두름없이 찬찬히 응시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많았다. 나는 그날까지 믿음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나는 어떠한 환영이나 혹은 공상을 쫓는 그러한 가톨릭 신자가 아니었다. 나는 그때까지 하느님께 관련된 것이라곤 죄지은 것 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4월에 고해성사하러 갔으며, 그 이전에는 23년 동안을 냉담상태로 지내왔었다."
이러한 성체의 기적은 가라반달에서 성모님의 발현과 메시지의 진실성을 확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훨씬 더 큰 기적이 약속되어 있었다.
8. 다가올 더 큰 기적
꼰치따는 모든 사람들이 성모님의 발현 사실을 믿고 그 메시지에 충실히 따르게 하기 위해서 가라반달에서 더 큰 기적을 행하실 것을 성모님께서 약속하셨다고 확언했다. 우리가 세상의 죄로 인해 받아야 할 징벌이 크면 클수록, 기적 또한 마찬가지로 큰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이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 기적은 성체를 열렬히 흠모했던 어떤 성인의 축일인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될 것이며, 약 15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성교회의 중대한 사건과 일치할 것이다. 그날 가라반달에 오는 병자들은 치유를 받을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은 믿게 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표시로 소나무숲이 있는 곳에 영원한 표징을 남길 것이다. 꼰치따는 그 표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 표징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눈에 보이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그리고 T.V로도 방영될 수 있지만, 그것을 만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나타날 것이며, 그것은 세상의 어떤 것이 아니라, 하느님 소유의 어떤 것입니다."
꼰치따는 그 기적의 날을 8일 전에 발표할 수 있도록 성모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현재의 통신과 교통의 수단으로, 온 세상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8일이면 충분하다. 그 기적의 날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며, 그리고 또한 이미 위협받고 있는 징벌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성모님의 마지막 노력이 될 것이다.
언젠가 꼰치따는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비록 내가 기적의 특성을 이미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밝히는 것을 나에게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한 그 기적이 일어나기 8일 전까지는 내가 알고 있는 그 기적의 날짜를 밝힐 수도 없습니다."라고 기록하였다. 그 기적이 발생하기 전에, 모든 인류가 천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을 것이라고 성모님께서는 말씀하셨다.
9. 대경고
꼰치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그 경고는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오는 것이며, 사람들이 어느 장소에 있든 전세계 어디에서나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지은 온갖 죄의 폭로와도 같은 것이며, 신자이거나 비신자이거나 어느 종교에 속해 있든 모든 사람들에 의해 관측되고 느껴질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곳에서 온갖 사람들에 의해 관측되고 느껴질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에 나타날 것이며, 어느 누구도 그것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경고를 경험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을 더 바라기조차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을 죽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양심을 "치유할" 것입니다. 그것은 큰 두려움을 야기시킬 것이며,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죄의 결과에 관해 자신의 내부에서 깊이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그것은 다가올 징벌의 경고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인류는 대기적의 초자연적 은총에 앞서 자신을 준비하기 위한 정화의 한 수단을 제공받을 것입니다.”
히야친따는 복되신 어머니로부터 "그 경고는 세상 사람들의 상태가 최악일 때 올 것이다"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 날짜는 환시자들 모두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리-롤리는 그 해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기적은 경고 후 1년 이내에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10. 대징벌
우리가 만약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성모님에 의해 알려진 그 징벌은 기적이 있은 후 전 세계에 닥치게 될 것입니다. 소녀들이 보았던 여러 환시들 중 어느 환시에서, 그들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었으며 그때 그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들이 징벌에 관해 들은 그날 이후로, 그들은 많은 영적 희생을 해 왔다. 그들은 사제들과 죄인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였다. 만약 사제들이 바른 길을 걷지 않는다면 많은 영혼들이 길을 잃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자주 말했다.
꼰치따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나는 그 징벌이 하느님의 직접적인 개입의 결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무섭고 떨린다는 사실 이외에 징벌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를 밝힐 수가 없습니다. 징벌로 인해 죽는 무고한 어린이들보다는 자연사로 인해 죽는 무고한 어린이들이 덜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그 징벌이 닥치기 전에 고해성사를 보아야 하며, 그외의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죄를 참회해야 합니다. 내가 그 징벌의 장면을 보았을 때, 성모님과 함께 있었지만 엄청난 공포를 느꼈습니다. 만약 징벌이 온다면, 기적 이후에 올 것입니다."
성모님이 소녀들에게 징벌에 관해 말씀하셨을 때, 성모님의 얼굴은 아주 슬프게 보였다. 소녀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성모님의 모습이 그렇게 심각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진노의) 잔이 이미 가득 차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성모님은 매우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11. 새로운 메시지
1965년 1월 1일에 성모님이 꼰치따에게 나타나셔서, 그해 6월 18일, 즉 4번째 발현 기념일에 다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꼰치따는 그 기념일 6개월 전에 성모님의 약속을 공개하였다.
6월 18일 가라반달에는 약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스페인의 여러 지방과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그리고 폴란드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스페인 사람들은 소수이었는데, 아마도 그 발현이 실질적으로 공적인 인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 같다.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큰 그룹을 이루었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신문·잡지 기자들, 이탈리아 TV 방송과 스페인 공영 NO-DO 다큐멘타리 뉴스 프로그램의 촬영기사들도 있었다. 오후 11시 30분에 꼰치따는 그녀의 집을 떠나서, 꽈드로라고 불리는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소나무숲으로 나아가는 길을 따라 걸어갔다.
거기에서 그녀는 16분간 지속적으로 탈혼상태에 빠졌다. 성미카엘 대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서 성모님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그것은 다음날 아침에 공개되었다. 성미카엘 대천사를 통해 세상에 주어진 성모님의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 18일의 나의 메시지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리고 이행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이것이 나의 마지막 메시지임을 알린다. 이미 잔이 가득 찼으며, 지금은 넘쳐 흐르고 있다. 많은 추기경들, 많은 주교들 많은 사제들이 파멸의 길에 있으며, 그들은 많은 영혼들을 이끌고 있다. 성체에 대한 공경이 줄어들고 있다. 너희는 너희의 삶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너희 대한 하느님의 진노를 피해야 한다. 너희가 진실한 마음으로 용서를 청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너희의 엄마인 나는 성미카엘 대천사의 중재를 통해 너희의 삶을 개선하라고 말하고 싶다. 너희는 이미 마지막 경고 중의 하나를 받고 있다. 나는 너희를 매우 사랑하며, 너희가 유죄판결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진실하게 청하면, 너희는 얻게 될 것이다. 너희는 더 많은 희생을 바쳐야 한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여라."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1961년 10월 18일에 주신 메시지에 대한 사람들의 빈약한 반응으로 인해 성모님께서 실망하고 계심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사제들에 대한 모성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고, 성체가 우리 신앙의 중심에 있어야 할 필요성을 가르쳐 주신다. 우리를 희생으로 이끌기 위해, 성모님은 우리가 주님의 수난을 묵상할 것을 권장하신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이것이 당신의 마지막 메시지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은 경고와 기적에 앞서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그분의 간청에 귀를 기울여주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긴급한 메시지를 가능한 한 널리 전파해야 한다.
12. 루이스 안드레유 신부
가라반달에서 복되신 어머니를 보았던 유일한 다른 사람은 38살의 스페인 예수회 사제인 루이스 마리에 안드레유 신부였다. 1961년 8월 8일 루이스 신부는 소나무숲 앞에서 구경꾼들 사이에 있었는데, 그 이후 그는 가라반달 이야기의 일부분이 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가 "기적이다! 기적이다!"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동정녀 마리아를 보았을 뿐 아니라, 장차 나타날 큰 기적을 보게 되었다.
탈혼상태에 빠진 어린이들은 성모님께서 루이스 신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당신은 곧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결코 심한 질병을 앓아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밤 그는 완전한 환희 속에서 죽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았다:
"오! 우리가 하늘에서 모시게 될 감미롭고 사랑스러우신 어머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복되신 동정녀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이 놀랍구나. 우리가 하늘에서 그처럼 아름다운 어머니를 모시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초자연적 삶을 두려워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소녀들은 우리가 복되신 동정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을 보여 주었다. 나는 소녀들에게 일어났던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데에 추호도 의심이 없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왜 우리를 선택하셨을까? 오늘이 나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날이구나."
이러한 말과 함께 루이스 신부는 머리를 떨구며 죽었다. 성모님께서는 "그 기적이 발생한 후 어느날 그의 육체는 부패되지 않은 채 발견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모든 사제들에게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보이셨으며, 그들이 가라반달을 방문할 것을 거듭 요청하셨다. 성모님께서는 소녀들에게 사제들이 평신도 복장을 하고 오더라도 그들을 인식하고, 그들의 영혼 상태를 밝혀줄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성모님은 소녀들에게 사제들이 천사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받은 신품성사로 인하여 거룩한 성찬식 중에 빵과 포도주를 성체와 성혈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13. 마지막 발현
1965년 11월 13일 토요일에 꼰치따는 가라반달에서 성모님의 마지막 발현을 보았다. 꼰치따는 편지 형식으로 그 내용을 알려주었는데, 다음과 같다:
"어느날 성당에서, 성모님은 나에게 12월 13일 토요일, 소나무숲에서 당신을 뵙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내적담화 형태로 나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날 성모님께서 특별히 성물들을 친구해 주실 것이므로, 나는 후에 그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행복의 씨앗을 나의 삶에 심어주셨던 복되신 동정녀와 아기 예수님을 다시 뵐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매우 고대하였습니다.”
"그날은 비가 내렸는데 그것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맡겼던 많은 묵주들을 가지고 소나무숲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는 위로 올라가면서 나의 결점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했으며 그 결점들 속으로 다시 빠지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결점들이 있는 상태에서 하느님의 어머니 앞에 선다는 것이 나에게 많은 근심을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소나무숲에 도달했을 때, 나는 묵주들을 꺼내기 시작했으며 그떄 거룩한 동정녀께서 내 이름을 부르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목소리는 여러분도 다른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예'라고 대답했는데, 그 순간 나는 아기를 팔에 안고 계신 성모님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평상시와 같은 복장이었으며 미소짓고 계셨습니다. 나는 성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성모님의 친구를 받을 많은 묵주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나는 껌을 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을 뵐 때는 껌을 씹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껌을 이빨 위에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성모님은 그것을 알고 계셨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모님께서는 '꼰치따야, 너는 왜 껌을 버리고, 그것을 내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으로 바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으며, 껌을 땅에 버렸습니다.”
“그런 후에 성모님은 나에게 말씀했습니다. '너는 내가 너의 성인의 축일에 말했던 것 - 즉, 너희는 지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으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느냐?... 자, 나는 다시 반복해서 말한다. 우리를 신뢰하여라, 그리고 너희의 이웃을 위해 우리 성심에 모든 것을 바쳐라. 이렇게 하면 너희가 우리와 더 일치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말했습니다. ‘저는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요. 오 우리의 어머니, 당신을 통해 받았던 무수한 은총의 어머니, 그리고 지금은 제가 지닌 작은 십자가를 잘 지고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저에게 오셨습니다.' 성모님은 말씀하시길, '꼰치따야, 나는 너만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나의 자녀들이 우리의 성심 안에 더욱 가까이 오게 하기 위한 희망으로 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온 것이란다.' 성모님은 내가 가져온 것들에 관해 물으셨습니다. '네가 가져온 모든 것들에 친구해 줄 터이니 그것들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래서 나는 성모님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내가 가져온 조그만 십자가도 그분께 드렸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 십자가에 친구하셨으며, 그러고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아기 예수의 손 안에 넣어라.' 나는 그대로 하였으며 아기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이 십자가를 내가 수녀원에 들어갈 때 가져 가려고 해요'라고 말씀드렸으나, 아기 예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께서 모든 물건에 친구를 하신 후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나의 성자께서는 이 입맞춤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실 것이다.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당연히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이 일이 끝난 후, 꼰치따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청원 모두를 성모님께 말씀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성모님은, '꼰치따야, 나의 자녀들에 관한 일들을 나에게 말하여라. 나는 그들 모두를 나의 망토 아래 보호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은 너무 작아서 우리 모두가 들어갈 만한 자리가 없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성모님은 그 말에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꼰치따야, 너는 왜 내가 세상에 전할 메시지를 너에게 주기 위해 6월 18일에 개인적으로 직접 오지 않았던 이유를 알고 있느냐? 왜냐하면 그것을 내 스스로 말한다는 것이 나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너희 자신의 선행으로 너희가 그것을 이행하면, 하느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에 너에게 말해야만 했다. 나는 너희를 매우 사랑하며 너희의 구원을 바란다. 그래서 너희 모두를 성부 하느님과 성자와 성령의 둘레에 모이게 하려는 것이다. 꼰치따야 너는 이 말에 따르지 않겠니?' 나는 대답했습니다, '만약 제가 성모님을 언제나 뵐 수 있다면, 예 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저는 말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매우 나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면 된다'라고 성모님은 부언하셨습니다, '우리는 너를 도울 것이다, 물론 나의 딸들, 마리-롤리, 히야친따, 그리고 마리-크루스도...'”
"성모님은 나에게 오랫동안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은 또한 말씀하시길, '이번이 여기에서 네가 나를 보게 될 마지막 시간이다, 그러나 나는 너와 나의 모든 자녀들과 늘 함께 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성모님은 부언하셨습니다. '꼰치따야, 너는 왜 가장 성스러운 성체 안에 계신 나의 성자를 자주 방문(즉, 성체조배)하지 않느냐? 왜 너는 스스로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밤낮으로 너를 기다리고 계신 그분을 방문하지 않느냐?'”
"내가 앞에서 기록하였던 것처럼, 그날은 비가 몹시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과 저는 비에 젖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분들을 뵙는 동안에 비가 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분들을 뵙는 것을 마쳤을 때 비에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나는 또 성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오 제가 성모님을 뵜을 때 얼마나 행복했었는지요. 왜 성모님은 저를 지금 즉시 데리고 가지 않습니까?' 성모님은 대답하셨다, '내가 너의 성인의 축일에 너에게 말했던 것을 기억하여라. 네가 하느님 앞에 갈 때 너는 성부께 네가 너의 형제들이나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하였던 선한 일들로 채워진 너의 손을 그분께 보여드려야 한다; 네 손은 지금 비어 있다.'”
"위의 내용이 전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오신 나의 어머니, 나의 가장 좋으신 분, 그리고 아기 예수님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 나는 그분들을 뵐 수가 없었으나, 그분들이 가까이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그분들은 나의 영혼 내부에 큰 평화, 기쁨 그리고 나의 결점을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온 힘을 다하여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꼰치따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 전에 나에게 말씀하시길, 예수님은 우리를 괴롭히려고 징벌을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돕고 꾸짖기 위해서 징벌을 보내신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분께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경고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실 기적에 앞서 우리를 정화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그 메시지를 이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보내질 것입니다."
성모님의 이 발현과 함께, 가라반달에서 계속된 발현들이 끝났다. 그 메시지는 기적이 발생하는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분명히 확인될 것이다. 이것은 인류 구원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