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낙태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묵상>>

2020년09월06일 23시27분

<<태아 낙태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묵상>>

 

 

Fr. Frank Pavone, 미국 생명 사제회

 

<환희의 신비>

 

제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천사의 인사를 받으신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셨지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임신으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에 내맡기는 은총을 얻도록 기도합시다.

 

제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세레자 요한은 어머니의 태 안에서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사람들이 ‘낙태는 세상에 태어날 수도 있는 아이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미 태중에 살아 있고 자라고 있는 아이들, 죽임을 당하도록 계획된 아이들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하느님도 어린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왕께서 아주 작은 갓난아기로 태어나셨던 것처럼, 사람의 위대함은 크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낙태될 위기에 처한 아주 작은 아기들에 대한 편견을 종식시키기 위해 기도합시다.

 

제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아기 예수님은 하느님께 속하시므로 성전에 봉헌 되셨습니다. 아기들은 부모나 정부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들도 우리도 모두 하느님께 속합니다.

 

제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소년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기에 지혜로 가득 차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담긴 지혜를 깨닫도록, 그리고 그 가르침은 의견이 아니라 진리임을 이해하도록 기도합시다.

 

 

<빛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하느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우리 모두는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초대를 받았습니다. 태아들이 보호되고 태어나서 세례로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제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새로운 한 쌍의 부부는 포도주로뿐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새 생명의 선물을 기꺼이 받이들이는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제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 공생활의 이 첫 말씀을 낙태죄를 범한 모든 이들이 알아듣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이 주님께서 통회하라고 부르고 계시는 것과, 생명을 주시는 회개를 체험하도록 부르고 계심을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제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산상에서 변모하시고, 사도들은 그분의 영광을 봅니다. 모든 백성의 시각이 바뀌어,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 영광의 반영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제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성체성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그들 자신을 위해 갓난아기를 희생시키는 부모가 되기보다 오히려 그들이 갓난아기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고통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낙태하려는 유혹으로 몹시 괴로워하는 부모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들에게 다른 방법이 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도록, 그리고 그들이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잘 이용하도록 은총 내려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제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의 살점이 채찍질하는 사람들의 기구에 의해 찢겨져 나갔듯이, 엄마 태중에 있는 아기들의 몸도 낙태 시술자의 기구에 의해 찢겨집니다. 낙태 시술자들이 이러한 아기 살인 행위를 회개하도록 기도합시다.

 

제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는 가시에 머리를 찔리는 아픔의 고통을 당하셨고, 그 고통을 침묵 속에 받으셨습니다. 낙태된 아이들의 부모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후회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건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침묵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것은 악한 사람들의 권력 때문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침묵 때문입니다. 침묵은 언제나 압제자를 도와줄 뿐 절대로 희생자 편이 아닙니다. 우리가 앞으로 낙태에 대하여 절대로 침묵하지 않고 아기들을 죽음에서 구하자고 거리낌없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생각할 때, 소위 ‘합법적인’ 낙태 시술을 받다가 죽은 많은 여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하여 용서와 자비를 청합시다. 그들을 기억함으로써 다른 여자들을 이 비극적인 잘못으로부터 구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영광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당신의 부활로 죽음의 힘을 물리치셨으니, 낙태의 힘도 물리치실 것입니다. 생명을 위한 싸움의 결과는 이미 생명의 승리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든 생명 옹호론자들이 이 승리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아버지의 옥좌로 오르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태중에서 받은 우리의 인성을 하늘 높이 올리셨습니다. 인간은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불려 올려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세상이 이 진리를 배워서 낙태를 거부하도록 기도합시다.

 

제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대변자이십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탄원해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고, 투표도 반항도 못하며, 심지어는 기도도 못하는 태아들을 위한 보호자로 삼아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제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몸과 영혼이 하늘로 불려 올려지셨습니다. 어머니와 아기는 하나로 일치합니다. 성모 승천은 그들이 서로에게 속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사회가 아기들을 죽이면서 여자들만 사랑할 수 없고, 어머니들을 돕지 않고서는 아기들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왜 우리는 어머니와 아기 둘 모두를 사랑할 수 없는가?” 라는 태아 보호를 위한 질문에 마음이 움직여지도록 기도합시다.

 

제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는 온 우주의 여왕이십니다. 교회는 마리아가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다음가는 분임을 가르칩니다. 교회는 여성의 존엄성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생명 옹호론자가 된다는 것은 여성 옹호론자가 된다는 의미이며, 여성 옹호론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 옹호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PS 1. 위 사진은 미국에서 생명 운동을 활발히 이끌고 계신 Frank Pavone 신부님과 Patrick Mahoney 목사님이 2014년 대법원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PS 2. 매일 저녁 7:40 (한국 시간) 에 시작되는 태아 낙태 종식을 위한 온라인 기도회는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도회에서는 묵주기도, 하느님 자비심의 기도와 함께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내려 주신 선택된 십자군기도를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s://zoom.us/j/95327393434

 

 

[성경 구절 독서:  마태 18:19-20]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