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의 확산과 사탄의 사주로 변경된 성경>
<오류의 확산과 사탄의 사주로 변경된 성경>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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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15)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로 번역된 '에슈페카 로쉬'(yeshupeka rosh)에서 '상처를 입히다'(상하다;슈프; shup)는 '때리다', '타박상을 입히다', 혹은 '눌러서 뭉개다'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머리'(로쉬; rosh)는 인간이나 동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각 개체를 대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머리를 뭉갠다는 것은 상대방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여 회생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본문의 문맥으로 볼 때, 이와같이 사탄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분은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사탄에게 승리하셨다. 이로 인하여 사탄은 머리가 상한 뱀과 같이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사탄의 모든 세력을 불과 유황 못에 던짐으로써(묵시20,10.15) 완전한 승리를 이루실 때까지, 상한 머리를 감싸고 최후의 발악을 할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미 머리가 상해 결정적인 패배를 당한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미 사탄에게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권세를 힘입을 때 승리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본문의 '상처를 입히다'(상하게 하다)의 동사가 미완료형으로 사용되어, 그 상하게 하는 일이 계속 지속됨을 암시한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실로 사탄은 여자의 후손 그리스도에 의해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였으며,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군사인 성도들에 의해 계속 패배당하고 있다. 이와같이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에 이루어지는, 본절에 나오는 사탄에 대한 승리의 선언을 우리는 원시 복음(原始 福音;첫 복음; Proto Evangelium)이라고 부른다.
원죄로 말미암아 멸망과 저주와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진 인간사(세속사)를 구원의 역사로 바꾸시기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사람이 되게 하셔서, 당신의 구원사업을 완성하게 하셨다.
장차 인류를 구원하실 구세주를 담아야 할 거처는 하느님처럼 거룩해야 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구속사업 공로를 미리 앞당겨 입게 하여, 원죄로부터 영혼과 육신이 온전히 해방되게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 피와 살을 빌려드려야 했던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사건(무염시태)이다.
성모님의 무염시태(어머니 안나에게서 수태되는 순간부터 원죄가 없었다는 것)는 죄를 지을 수도 없고, 죄로 인한 고통을 겪을 수도 없으며, 죄의 결과로 죽을 수도 없는 인간 본성에 과분한 은혜인 '과성(過性)은혜의 회복'이다.
죄 뒤에는 반드시 사탄이 있으므로, 하느님께서 사탄과의 싸움에서 첫 단추를 승리로 장식하신 사건이 바로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사건이다. 원죄로 말미암아 사탄에게 빼앗긴 피조물 가운데에서는 있을 수 없으며, 감히 사탄이 넘볼 수도 없고, 사탄이 감히 더 이상 범접할 수 없는 영혼이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첫번째로 완전히 해방시킨 영혼이 바로 이 성모 마리아이시다.
바로 이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이러한 방법으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화(강생: incarnation)되심으로, 성모님은 사탄을 상징하고 있는 뱀의 머리를 밟고 계시는 것이며, '여인의 후손'을 예수 그리스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업적인 자모이신 성교회를 상징하는 성모 마리아에게도 적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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